▲ (사진제공=강서소방서) 화곡동 빌라 외벽 붕괴사고 모습

(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2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도시가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28일 오후 4시경 서울 화곡동의 2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담벼락이 무너지며, 주민 1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한 주택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 매몰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같은날 새벽 3시경에도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의 한 주택 한 채가 폭우로 인해 침수됐다. 이 사고로 주민 4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현재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말인 27일에는 전북 정읍시에 시간당 60㎜의 강한비가 내린가운데 정읍 죽림터널 입구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리며 양방향 차량 운행이 통제됐으며, 같은날 순창에서도 토사 유출로 도로가 유실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충남 서산 한화토탈 공장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으며 천안에서는 산업단지 건물 옹벽이 무너져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