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YTN / 호날두 SNS)

에이전시 '더페스타' 로빈 장 대표가 유벤투스 FC 측의 '노쇼'를 폭로했다.

지난 27일 로빈 장 대표는 매체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팀 K리그 VS 유벤투스FC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 계약 조항을 위반했다고 폭로, 이어 이들의 태도 지적를 이목을 모았다.

앞서 해당 경기에서 호날두는 최소 45분 이상 경기에 출전할 것을 예고했으나 건강 이상을 이유로 벤치행을 선택, 이에 더해 유벤투스 측은 별다른 사과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심지어 유벤투스FC는 경기장에 1시간 지각, 이어 예정된 팬사인회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경기장을 찾았던 관객들이 에이전시 측과 장 대표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고 결국 그녀는 일시적으로 자신의 SNS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잠적한 게 아니다. SNS를 닫은 건 비판을 감당하기 힘들어서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녀는 "호날두가 뛰지 않는다는 걸 인지하고 유벤투스 관계자들에게 미친 듯이 항의하고 사과를 요청했지만 속된 표현으로 이들은 듣는 척도 하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그녀는 "매니지먼트 담당 직원들은 후반전부터 연락이 두절됐고 커미셜 담당 이사에게 항의하니 "계약 조항에 대해 감독도 선수도 알지만 그는 뛸 생각이 없고 난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일각에선 양 측의 계약서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으나 장 대표는 "계약서를 공개하고 싶지만 비밀 유지 조항이 있다. 위약금은 유벤투스에 주는 돈 4분의 1이 채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논란 직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운동 영상을 업로드하며 "집에 돌아왔다" 등의 문구를 덧붙여 국내 축구 팬들을 더욱 실망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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