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전년도 시·도별 교통안전시행계획에 대한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특·광역시 그룹과 도 그룹으로 구분하고, 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등 단위사업 실적부문과 교통문화지수,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 등 효과부문에 대한 12개 항목을 평가했다.

특·광역시 그룹에서 1위(종합점수 90.9점)를 한 광주는 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유관기관 협력,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이 우수했으며, 도 그룹에서 1위(종합점수 90.2점)를 한 전남은 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우수시책 추진,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는 교통안전 관련 시설개선에 264억87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101만2674건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실시해 인구·자동차·도로연장 대비 시설개선 및 단속실적이 높았으며, 운전행태 준수율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84.5%, 보행행태 준수율은 88.4%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 대비 36.7% 감소해 전년도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목표(80명)를 초과 달성(76명, 105.3%)했다.

전남은 교통안전 관련 시설개선에 910억30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113만2699건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실시해 시설개선 및 단속실적이 높았고, 이와 함께 야간 보행자 사고 감축을 위해 ‘보행자 교통안전 지킴이’를 설치·운영했다.

이에 운전행태 준수율은 85.4%, 보행행태 준수율은 91.3%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4.7% 감소했다.

윤영중 교통안전복지과장은 "평가가 실적부문과 효과부문으로 구성돼 있어 지자체별 교통안전시행계획상 시설개선·안전관리 등 사업집행실적 뿐만 아니라 실제 그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교통사고 감소율까지 포함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