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YTN / 로빈 장 SNS)

에이전시 더페스타의 수장 로빈 장이 유벤투스 계약 불이행과 관련해 축구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팀 K리그 VS 유벤투스 친선경기가 진행됐으나 당초 계약 내용과 달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 대신 벤치행을 택해 많은 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앞서 장 대표는 매체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호날두가 최소 전반전은 뛸 것이다"라며 그의 경기 출전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많은 축구 팬들이 해당 경기의 티켓을 구매하며 역대 최고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세간의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경기 당일 유벤투스 측은 경기에 1시간 지각한데 이어 팬사인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계약서 옵션상 명시된 '경기 내 최소 45분 이상 출전'이라는 호날두의 조건을 이행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주관을 담당한 더페스타 측으로 불똥이 튀었고 이는 곧 장 대표를 향해 비난의 화살이 됐다.

특히 매체 스포츠서울의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오전 입국해 사인회 일정을 소화한 뒤 경기를 진행, 이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전용기로 이동하며 피로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측은 당일 경기 직후 호날두와 선수들의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태도를 보여 당시 구장을 찾은 이들의 실망감을 샀다.

현재 장 대표는 자신의 SNS에 더페스타와 관련된 프로필 표기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지며 국내 축구 팬들의 혼선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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