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AFPBBNews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를 나타냈다. 시장은 보잉과 캐터필러의 부진한 실적에 압박을 받았지만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세계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논평에 힘입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0.29% 하락한 2만7269.97을 기록했다. 반면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68% 오른 3005.47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8% 뛰며 8251.40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주가 0.91%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필수소비재주는 0.64% 하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마이크로칩 수요의 전 세계적인 침체가 우려했던 만큼 길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후 7.4%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1%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무역에 민감한 미국의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는 중국 지역 판매 부진과 생산 및 구조조정 비용 증가로 인해 실망스러운 순익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인해 4.5% 하락했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은 2차례의 치명적인 추락사고 후 매출이 가장 좋았던 737 맥스 매출이 급감해 사상 최대의 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인해 이날 주가는 3.1% 하락했다.

캐터필라와 보잉의 부진으로 인해 다우지수는 하락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1.14% 상승했다. 이 업체는 장 종료 후 발표한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배송업체인 UPI도 8.66% 급등했다. 이 업체는 앞서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순익 실적을 내놨다.

달러인덱스는 0.02% 상승한 97.72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8bp(1bp=0.01%p) 하락한 2.0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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