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제정과 조직 마련 후 내년부터 본격 운영

▲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청 전경.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2일 도립예술단으로 '극단'을 설립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조례 제정과 조직 정비를 거쳐 내년부터 극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경남도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예술단이 운영되고 있다.

도립예술단은 역대 도지사들의 공약으로 설립을 약속했으나 예산 등의 이유로 매번 무산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경남도는 그 동안 우수예술단체를 공모해 도민예술단 형태로 운영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경수 도정은 도립예술단 설립을 도정4개년 계획으로 포함하면서 이번에 극단이 설립되게 됐다.

경남도는 '연극'과 '오케스트라' 2개의 장르를 놓고 고민하다 결국 '연극'으로 최종 의결하게 된 것이다.

경남도는 "시군의 예술단과 차별화되고 도내 문화예술자원 등 경남의 특성을 반영하면서 타 장르와 융복합이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극단'을 먼저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립예술단은 도 직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앞으로 '극단'에 이어 추가 예술단 설립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군 오케스트라와 지역 음악인들이 함께 하면서 도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서울 금천구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같은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김경수 지사 민선 7기가 들어서면서 도립예술단 설립과 예술인복지센터 개소를 비롯해 예술인 창작자금 및 창작준비금 지원 등 예술인 복지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면서 문화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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