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로 여수교육 혁신

▲ 여수교육참여위원회가 지난 18일 제1차 임시회의를 개최 하고 시민 참여로 여수 교육 발전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다.@사진제공=여수교육지원청

‘여수교육 2019’ 청취 및 안건 심의---학생 위원도 참여 의견 개진

(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주민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내실 있는 교육자치를 구현하고자 전라남도여수교육참여위원회가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8일 전라남도여수교육참여위원회(위원장 정한수)는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3층 중회의실에서 첫 번째 임시회를 개최했다.

여수교육참여위원회는 이날 2019학년도 하반기 여수교육의 운영 방향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상정된 5건의 안건을 확정했다.

특히, 눈길을 끈 안건은 ‘학교보건 위생환경 실태 개선’에 대한 제안이었다.

안건을 발의한 사공춘 위원(여수시장애인연합회)은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여학생에 대한 위생용품(생리대) 지원과 학교의 학생 응급처치 실태, 화장실 내 화장지 비치 여부 등 기본적인 학생복지와 건강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관련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여수교육지원청 보건급식팀장은 검토의견을 통해 “현재 대부분의 학교가 보건실에 생리대를 비치하고 있으며, 응급처치 매뉴얼에 따라 학생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현장의 상황을 더 면밀히 파악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학생 참여위원들이 2시간이 넘도록 진행된 회의 내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교육참여위원들은 이날 여수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수교육지원청의 주요사업을 비롯한 「여수교육 2019」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김용대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교육의 동반자인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참여가 실질적 교육변화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배움의 공동체, 함께 만드는 혁신 여수교육」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아낌없이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5월 구성된 전라남도여수교육참여위원회는 여수교육 정책 수립 방향, 시민 참여 방안,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기본계획 수립, 지자체 교육경비 사업, 지자체 중장기 교육계획 수립 등과 관련한 사항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의회, 학생, 학부모, 교직원, 공무원, 시민 등 30명의 위원이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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