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1월부터 전기 시내버스 114대를 추가 운영키로 했다"며 "전기버스는 주행 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CNG버스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밝혔다.

특히 버스 1대 당 하루 평균 229㎞의 장거리를 주행하기 때문에 일반 승용차 대비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

또한 전기버스는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객들이 느끼는 승차감 개선은 물론 운수종사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전기버스를 포함한 친환경 시내버스를 3000대 수준으로 늘린다.

올해 추가 도입으로 전기버스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3개 노선에서(1711번, 3413번, 6514번) 최대 19개 노선으로 확대된다.이와 함께 전기버스 표준모델(차량 성능, 차량 구조, AS 신속성 등)을 마련해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차량을 도입한다.

표준모델을 충족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을 갖춘 버스운송사업조합 주관으로 주행 테스트를 통해 표준모델 부합 여부를 점검, 도입 차량을 결정한다.

한편 시는 전기버스 추가 도입 시 1대 당 최대 2억 원(저상버스 도입 보조금 포함 시 최대 2억9200만 원),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전시설 설치비용 1기 당 5000만 원을 지원한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차 도입은 미세먼지 대응 및 버스 고급화를 통한 시민 편의 증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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