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2008년 전처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도주 중인 지명수배범 황주연의 삶이 조명됐다.

2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지난 2008년 여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센트럴시티 인근 도로변에서 자신의 전처 A씨와 남성 B씨를 흉기로 습격한 황주연 사건을 파헤쳤다.

당시 일부 언론을 통해 황 씨가 A씨와 B씨를 내연관계로 오인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도됐다.

이에 대해 피해자 B씨는 "A씨가 이혼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두세 번 만난 게 전부다"라며 내연남 오명에 대해서 해명했다.

이어 B씨는 "의사 말로는 처음 찔린 상처가 심장에서 3mm 벗겨났고 폐는 관통했다더라"라며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 또한 해당 피습으로 인해 약 두 달간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 씨와 A씨의 지인 C씨는 평소 황 씨가 전처를 상대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 "전라의 상태로 폭행을 가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내 남편이 황 씨로부터) '나 지금 큰일 치를 건데 네 와이프도 같이 죽여줄까' 등의 말을 들었다더라. '연장을 보여주겠다'라는 말도 했다"라고 그의 엽기적인 행동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과 달리, 황 씨의 친인척을 포함한 이웃들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의 범행 사실에 의아함을 표해 이목을 모았다.

현재 황 씨는 범행 이후 11년간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은 극히 적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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