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에 접근하며 차츰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다나스가 전남 목포 부근을 거쳐 북상하고 있으나 남부 지역을 거치며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부산 서구에선 다나스의 영향으로 가게 외부 간판이 떨어지며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어 공개된 현장 사진에선 피해 차량의 천장 부분부터 보닛 부분이 처참히 뭉개져 있어 탄식을 자아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부산에선 상점 간판이나 공장 지붕의 판넬 일부가 강풍에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 이어 해당 지역에서만 빗길 교통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하며 총 24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해당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사망한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그 외 범람한 하천의 영향이나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로 중·경상을 입은 피해자들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다나스의 열대저압부가 약화되며 차츰 소멸 수순을 밟을 것이라 설명했으나 태풍의 여운으로 인해 몰아치는 비바람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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