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로고 ⓒAFPBBNews

유럽 연합(EU)의 유럽 위원회(Eropean Commission)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인터넷 소매 대기업 아마존 닷컴에 의한 데이터의 비리 의혹에 대한 정식 조사를 시작했다.

EU는 미 거대 IT 관련 기업의 독점적인 우위성을 경계해, 아마존 뿐만 아니라 구글(Google), SNS 최대기업 페이스북, 전자 기기 대기업 애플의 움직임을 계속적으로 주시해 오고 있다.

유럽위의 마르글레테 베스티어 위원은 이번 조사에 대해 아마존의 사업 관행과 온라인 마켓이자 소매업자인 이 회사의 이중적 역할이 EU 경쟁규제를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사의 중심이 되는 것은, 아마존이 제공하는 제휴 판매 서비스이다. 제3자 소매업자들이 고객 접근과 판로 확대를 위해 세계 최대 온라인 시장인 아마존의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지만,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상시 수집하고 있다고 위원회는 지적했다.

초기 조사에 의하면 아마존이 제3자 소매업자와 그 상품, 거래에 대해서 경쟁상 기밀성이 높은 정보를 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아마존 측은 AFP의 메일 취재에 "유럽위원회에 전면적으로 협력하는 동시에 모든 업체가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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