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채용에 239명 지원 대졸자 142명 지원, 역대 '최다'

▲ 경북 경산시 환경미화원 채용 체력시험에서 지원자들이 모래주머니를 들고 달리는 모습(사진=경산시)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북 경산시의 환경미화원 신규채용에 평균 29.8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심각한 취업난과 환경미화원의 인식변화를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1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8명의 환경미화원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달 26~28일까지 사흘 동안 원서를 접수한 결과 239명이 지원했다. 지원자는 남자 214명, 여자 25명이다. 특히 대졸 지원자가 142명이나 지원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19일 경산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환경미화원 면접시험 모습(사진=경산시)

지난 11일에 치러진 체력시험(남자 20㎏, 여자 15㎏ 모래 가마니를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메고 50m 달리기)에서 31명이 통과했다. 시는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2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영조 시장은 "미화원 공개 채용은 8가지의 평가 기준을 정해 공정하게 참 일꾼을 뽑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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