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 개관 이래 첫 전면개보수,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선보여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 팔공홀이 2년여 리모델링 공사 끝에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과 함께 재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1990년 개관 이래 무대, 객석, 로비에 이르는 전면 개보수는 이번이 처음이며 재개관을 기념해  8월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구시민들은 팔공홀 재개관 시리즈를 만나 볼 수 있다. 소속 예술단이 함께 제작한 창작 뮤지컬, 인문학극장, 기념음악회, 해외초청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팔공홀의 가장 큰 변화는 현대식 무대 메커니즘의 구축이다. 먼저 무대 상하부를 정비한다. 현대식의 바텐(Batten) 시스템, 전환장치를 구축하고, 무대 하부에는 회전무대를 없애고 승강무대를 설치했다. 또한 무대 좌우 포켓공간을 일부 확장하고 무대 뒷공간 출입구를 개설하여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립국악단 연습실을 예련관으로 이동하고, 그 공간을 합창과 오케스트라 대기실로 사용하게 하면서 대형공연 시 부족했던 대기실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되었다. 공연자들의 식사공간이 없어 불편했던 점을 해소하고자 그린룸을 확보하였다.

관객들의 쾌적한 공연관람을 위해 객석 및 로비도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된다. 객석 상부 천장과 하부 바닥 개보수를 통해 공연에 최적화된 객석관람권을 제공한다. 객석 규모에 비해 부족하다던 지적을 받아온 관객 서비스 공간도 확장되었다. 로비공간을 확장하고 티켓수령부스, 휴게공간, 물품보관소 등을 새단장 하였다. 1,2층 외벽에 설치한 통유리창은 오래된 팔공홀의 외관에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특히 2층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주·야경은 대구의 명소로 소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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