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이천시는 최근 경기도 일대에서 수상한 토지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19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조사한 결과 00경매법인주식회사 등 35개 기획부동산은 올해 1월~4월까지 성남시 수정구 OO동 임야 1필지(138만 4,964㎡)가 지분거래 방식으로 3,286명에게 쪼개져 팔렸다.

기획부동산은 개발이 어려운 토지나 임야에 대해 이득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처럼 광고하고, 투자자들을 모집한 후 이를 잘게 쪼개서 파는 이른바 지분 판매 방식으로 이익을 얻는 부동산업자들이다.

분양을 가장한 매매 방식의 계약으로 매수자는 분양을 해주는 기획부동산이 판매에 대한 문제 발생 시 환불 및 책임 보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계약을 하지만 매매계약 에 대한 책임은 직접거래 당사자인 매수자에게 있어 사기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면 환불받기가 어렵다.

기획부동산 사기예방대책 방법은 ▲반드시 법인사업자등록증 유무를 확인할 것 ▲토지 인근의 중개업소를 통해 현지 실거래 가격을 반드시 확인할 것 ▲계약 전 현장답사 ▲지적도와 주소를 열람해 서류상의 내용과 현장 상황 일치여부 확인할 것 ▲등기부등본 열람 통해 실제 토지소유주와 거래 부동산업체와의 관계 확인할 것 ▲소유권이전등기 가능여부 확인하고 지분등기는 피할 것 ▲해당토지와 관련된 법적규제, 개발계획 여부 시ㆍ군ㆍ구청 등 관할 관청에 문의할 것(유선보다는 온라인 질의 및 답글 형식으로 문의) 등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주변 사람이 막연히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기획부동산을 의심하고, 사고자 하는 땅은 관련 등기서류와 개발여부를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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