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남해해양경찰청은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19일 오전 지휘관 화상회의를 가진 뒤, 광역구조본부를 구성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 태풍 '다나스' 대비 지휘관 화상회의 모습/제공=남해해경청

남해청 소속 해경서장들이 원격으로 참여한 이번 회의에선 태풍의 예상 진로와 영향 및 각 기능별 태풍 대비에 관한 사항이 집중 논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소형 크기의 태풍 '다나스'는 계속 북진하다 점차 북동 쪽으로 진행 방향을 바꿔 20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오후에는 남부내륙을 통과하며, 강풍과 이례적인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남해해경청은 해수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통항선박과 조업어선들의 조기 피항을 유도하고, 항포구ㆍ해안가 순찰을 강화해 정박선박과 시설물의 피해예방을 하는 등 태풍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전력 대응할 방침이다.

▲ 부산항 제5부두에 피항해 있는 선박들 모습

김홍희 남해해경청장은 "태풍 통과 기간 동안 해양사고 대비를 위해 전직원이 긴장하며 비상근무에 임할 것"이라며 "침수・월파 등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해안가・저지대로의 접근을 삼가고, 해양종사자들은 선박과 해양시설물의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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