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교육청, 문화행사·특강 모두 급거 취소 발표

▲ 울주군 진하항에서 울산해경 직원들이 선박을 고정시키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울산시와 울산교육청이 주말 계획했던 야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울산시는 19일 오후 2시30분 일산해수욕장에서 개최키로 했던 ‘여름철 안전문화 확산 홍보’행사를 취소했다.

시교육청 또한 20일 계획했던 문화체험 및 입시 특강 등 집회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20일 오전 오후 2차례 울주군 상북면 폐교공간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금속공예 문화체험 프로그램, 오후 5시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예정됐던 울산방과후학교 '재능스타 페스티벌', 같은 날 시교육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대입 수시모집 입시 특강 모두 취소됐다.

한편 장마전선에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까지 겹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 다나스는 19일 새벽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36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진하고 있다. 소형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90hPa이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9시 서귀포 서남서쪽 270㎞ 해상을 지나 20일 오전 9시에는 전남 진도 남남서쪽 약 50㎞해상에 도달해 남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극단적이고 이례적인 폭우를 동반할 수 있다"며 "절대적인 대비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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