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학교 사회 참여 동아리 소속 학생 11명 의회 방문... 김동규·정종길·나정숙 의원, 학생들 맞아 의회 역할 등 설명

안산시의회 '열린 의회교실'프로그램에 17일 경안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사진=안산시의회

(안산=국제뉴스) 이승환 기자 = 안산시의회가 운영 중인 '열린 의회교실' 프로그램에 경안고등학교 학생들이 관심속에 참여하고 나섰다.

경안고 3학년 학생 11명과 인솔교사는 17일 오후 의회를 방문해 '의원과의 대화'와 '알기 쉬운 지방의회 교육', 퀴즈로 알아보는 '도전 의회 골든벨' 등으로 꾸려진 열린 의회교실 프로그램에 성실히 임했다.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생활주변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공공정책을 제안하는 학습형 동아리 '경안고 사회 참여 동아리' 소속으로, 이날 처음 방문하는 시의회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던 듯 프로그램 중간 중간 다양한 질문들을 이어갔다.

시의원이 갖춰야 할 덕목이나 시의원으로서 보람됐던 일, 조례안 제정·공포 절차를 묻는 등 두 시간가량 진행된'열린 의회교실'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의회에서는 김동규 의장과 정종길 문화복지위원장, 나정숙 도시환경위원장이 연이어 학생들을 맞았다.

의원들은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할 만한 사례를 들어 의회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는가 하면 의원실과 상임위원회 회의실을 같이 돌아보는 등 미래 세대와의 소통에 열의를 보였다.

김동규 의장은 "지방의회가 발전하려면 청소년 등 사회 각계의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의회와 지역 사회의 거리를 좁히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정종길 위원장도 이번 견학에 대해"시의회가 어떠한 일을 하는지 진솔하게 소통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나정숙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 민주의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의회교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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