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항 입항 북한 목선 탈북 해상 루트는 대외기밀 국방부 자료 확인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삼척항 입항 북한 목선 탈북 해상 루트는 대외기밀 국방부 자료를 확인했다며 국방부장관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삼척항 입항 北목선의 탈북 해상 루트는 대외기밀 공개한 국방부 장관은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국방부 문서에 따르면 해상탈북루트가 3급 군사비밀급 정보임이 확인됐으며 이정경두 장관이 법을 위반하고 군사기밀을 공개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3일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탈북 해상루트는 대외기밀이라고 지적한 바 있고 실제로 국방부 문서에서 이를 확인했다.

하태경 의원이 열람한 문서는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이 6월 15일 북한 목선 입항 당일 작성한 보고서이며 다음날인 16일 박한기 합참의장에게 보고된 3급군사비밀로 복사, 사진활영이 불가하고 열람만 가능한 문서이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국방부 수뇌부는 해상 탈북루트가 군사기밀 정보에 해당됨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정부합동조사 발표 시 목선의 GPS 항로를 기반으로 시간대별 상황과 위치까지 북한에 공개되는 것을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또 "군사기밀이 어떤 경로로 공개됐으며 과거에도 이렇게 구체적인 사황이 공개된 바 있는지 국방부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온갖 안보불안을 야기하고 심지어 군사기밀인 해상탈북 루트까지 공개한 국방부장관은 즉각 해임애햐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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