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AFPBBNews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국의 화물운송업체 CSX의 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장기간으로 이어질 경우 기업 실적이 타격을 압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점이 시장을 압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0.42% 하락한 2만7219.85를 기록했다. 스탠나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65% 내린 2984.4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46% 밀린 8185.21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하락했다. 산업주가 2.17%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반면에 유틸리티주는 0.43% 상승했다.

CSX 10.3% 급락했다. CSX는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고 올해 전체 매출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지후 2008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보였다. 계속되는 무역 긴장은 지난 상반기 트럭과 철도 화물량의 감소에 기여했다.

미국연방준비제도(Fed)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운송업체와 제조업체들이 무역과 관련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0.7% 올랐다. 하지만 올해 전체의 순익 예상치를 낮춘 점은 상승세를 제한했다.

온라인 영상물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는 분기 실적 발표 후 0.97% 하락했다. 반면에 의료기구 업체인 애벗 레버러토리는 3.1%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0.17% 하락한 97.2290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6bp(1bp=0.01%p) 내린 2.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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