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3사단 장병, 일자리 동아리 활동으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육군 53사단은 18일 청년장병 일자리 지원을 위한 '일자리 동아리 활동으로 '바리스타'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상근 예비역 용사(부산지역 거주) 12명 중 8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4명이 2차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바라스타 실습에 참가한 장병들이 진지한 자세로 실습에 임하고 있다/제공=육군 53사단

동아리 활동에 참가한 12명의 장병 중 8명이 자격을 취득한 53사단 '바리스타' 동아리는 '청년 DREAM, 육군 드림'의 일환으로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활용 할 수 있는 자격증 취득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53사단은 해운대구 청소년 상담센터와 연계해 바리스타 자격증에 관심이 있는 상근예비역 용사 12명을 모아 지난 5월부터 7월 초 까지 주 1회, 8주 동안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 위한 필기 및 실시 시험을 준비한 것이다.

일자리 동아리 활동은 장병들이 전역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뿐 아니라, 목표 지향적 군 생활을 유도해 군대에서도 자기개발과 취업준비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이번 바리스타 동아리 활동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53사단 해운대 연대 양수원 일병은 "평소에 관심은 있었으나 경제적, 시간적 제약으로 취득하지 못했던 바리스타 자격증을 부대에서 취득할거라 생각도 못했었다"며 "바리스타 자격증 획득이라는 목표는 군생활의 활력소가 됐으며,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하는 동안 얻은 자신감으로 취업에 유용한 다른 자격증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53사단은 지속적인 '일자리 동아리' 활동으로 장병들이 군복무간 1인 1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청년 DREAM, 육군 드림' 사업으로 청년장병 취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 상근예비역 장병들이 바리스타 이론 강의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

53사단의 장병 취업 및 일자리 동아리 활동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단 인사참모는 "바리스타 동아리와 같은 목표 지향적 활동을 실시한 결과 상근예비역 용사들의 사고건수가 작년 대비 50% 감소했으며, 이는 군의 사기와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장병들의 전역 후 취업과 목표 지향적 군 생활을 돕기 위해 '청년 DREAM, 육군 드림' 사업으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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