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김성원 기자 = 심야시간 대구 도심에서 차량을 저속 운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통방해 행각을 벌인 폭주족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16일 이 같은 혐의로 A(28)씨 등 3명을 구속했다.

▲ 지난 5월 심야시간 대구 도심에서 차량·오토바이를 저속 운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통방해를 하고 있는 폭주족들(사진=대구지방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5월 12일 오전 1시 30분부터 오전 3시까지 대구 달구벌대로, 서대구로, 동북로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 20㎞ 구간에서 시속 15~20㎞ 속도로 다른 차량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오토바이 등을 앞뒤 또는 좌우로 줄지어 운행하는 등의 수법으로 교통상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형사입건, 면허취소처분 등과는 별개로 현장에서 압수한 오토바이를 몰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불법개조업자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 수사하고 국세청과 협업해 세금 추징하는 등 시민의 평온과 일상을 깨뜨리는 ‘이륜차 등 굉음 폭주’ 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지난 5월 심야시간 대구 도심에서 차량·오토바이를 저속 운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통방해를 하고 있는 폭주족들(사진=대구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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