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대형은행들의 분기 실적이 금리인하가 순익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에 더해진 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점이 시장을 압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0.09% 하락한 2만7335.63을 기록했다. 스탠나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34% 내린 3004.0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43% 밀린8222.80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주가 1.13%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반면에 산업주는 0.65% 상승했다.

JP모건 체이스와 웰스파고는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이자 수익 자체는 즐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 체이스는 1.10% 하락했고, 웰스파고는 2.98% 내렸다.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어기는 특정 관세를 철폐하지 않을 경우 중국의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고 판결한 WTO의 상소기구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TO 판결 직후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더 많이 사겠다는 공언을 제대로 이행할 것인지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는 필요하다면 미국이 추가로 3250억달러어치의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골드먼삭스는 분기 실적 발표 후 1.86% 올랐다. 골드먼삭스는 대형은행 중 비교적 금리에 덜 영향을 받는 은행으로 간주된다.

트럭운송회사인 J.B. 헌트는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자회사인 DCS가 강력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난 후 5.6%의 급등했다.

미구구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로 소비자들이 미국 경제를 지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달러인덱스는 0.460% 상승한 97.38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bp(1bp=0.01%p) 오른 2.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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