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OST 앨범 발매 기념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뮤지컬 '영웅'이 10주년을 기념해 OST 패키지를 발매한다.

16일 뮤지컬 '영웅'(제작 ㈜에이콤, 연출 안재승) 측이 OST 패키지와 '동양평화'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 '영웅' OST 앨범은 2009년 초연 당시 발매 이후 10년 만에 새로 제작되어, 새 버전의 앨범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으며 오는 23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로비 MD부스에서 구매 가능하다.

공연의 흐름 그대로 구성된 뮤지컬 '영웅'의 OST 앨범에는 29곡의 넘버가 들어간 2CD와 '영웅'의 넘버를 곱씹어 볼 수 있는 가사집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정성화, 양준모, 김도형, 이정열, 정의욱, 정재은, 린지(임민지), 김늘봄, 제병진, 임정모, 김현진, 허민진, 황이건, 김덕환, 김상현, 김진철 등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트가 녹음에 참여했다.

▲ [사진=뮤지컬 '영웅' 10주년 OST 앨범 발매]

공개된 OST 패키지는 10주년 기념 MD로 판매하여 뜨거운 사랑을 받은 '안중근의 서신'을 제작했던 문학 디자인샵 '글입다 공방(Wearingeul Studio)'과의 두 번째 협업으로, 지난 2월부터 약 6개월간 디자인과 음반 제작 작업을 진행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안중근 의사가 보내는 두번째 서신'이라는 컨셉으로 디자인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양평화의 실현을 염원하며 부르는 넘버 '동양평화'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동양평화'는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도 고국의 독립을 외치며 집필한 저서 '동양평화론'을 담은 곡으로, 안중근 역의 양준모, 치바 역의 김진철 배우가 참여했다.

지난 10일 마지막 티켓 오픈 후 일주일간 인터파크티켓 예매랭킹 1위를 유지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전후로 한 생애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인간적 면모를 동시에 담았다.

2009년 안중근 의사 의거일과 같은 날인 10월 26일 초연된 뮤지컬 '영웅'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대구를 시작으로 3월 서울, 부산, 창원 등 총 10개 지역에서 전국투어를 진행해 13만명의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오는 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단 4주간의 10주년 기념 공연 대장정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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