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인구 25000명 초고령사회...예술회과 필요성 없고...재정자립 낮아 재정 운용에 걸림돌

▲ 사진출처=지역정보포털 캐첩[사진-순창향토회관 전경]

(순창=국제뉴스) 최철민기자 = 순창군이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계획 주민설명회를 24일 오전 11시 향토회관에서 갖는다.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은 순창군이 '문화가 숨쉬는 순창' 달성을 위해 문화공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군에 따르면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은 기존 문예회관이 지어진지 2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화되고 무대규모가 작아 대규모 공연유치에 애로사항이 많고, 점차 문화공연에 대한 군민의 눈이 높아져 전문화된 공연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최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한 '향토회관 건축물 컨설팅'에 참여한 전문가는 군민의 문화 욕구 충촉을 위해서는 공연장 규모를 확대해야 하나, 구조적으로 확장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는 것. 또한, 무대와 부속시설 등이 미비해 비용 대비 효과가 저조한 만큼 현재 규모에서는 소공연장 등 다른 특화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민선7기 공약사업 공청회에서 '종합문예회관 건립사업'찬성률이 85.6%에 달했다며 종합문화예술회관 신규 건립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토회관 위치를 벗어나 새로운 부지에 넓은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생활 SOC 사업과 복합화 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케스트라, 뮤지컬, 콘서트, 국악, 연극 등 수준 높고 완성도 높은 전문 공연 위주로 운영하여 군민들에게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A씨는 "정주인구 25000명에 초 고령사회에 진입한 순창군에 종합문화예술회관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고 향토회관이 좁아서 문화행사를 못하는 일이 없다"며 "낮은 재정 자립도에 비추어 지나치게 건축물에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효율적 재정운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순창향토관은 연면적 430여평 규모로 주요시설로는 465석의 공연장과 전시실, 야외무대, 주차장 등에 57억 6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995년10월 완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근 100억원을 투입 주변에 일품공원을 조성한바 있고, 수억원을 투입 분수대도 만드는 등 예술동호인이 상설공연을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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