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은 허리에 많은 하중이 가해지는데 허리가 받는 하중이 커지면서 허리통증, 나아가 허리디스크까지 유발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장기적으로 압력을 받아 기능이 떨어지고 약해지고 디스크까지 손상되면서 디스크가 밀려나와 허리통증, 다리통증, 저림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 사진 =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

허리디스크증상이 나타나면 밀려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는데 눌리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단순 허리통증과는 달리 다리통증, 다리저림, 엉덩이 통증 등의 방사통이 나타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면 허리디스크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허리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허리디스크는 하지직거상검사 (SLR 테스트)를 통해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하지직거상검사는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옆에서 누군가 다리를 천천히 들어올렸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지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자가진단 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다리를 30~70도 정도 올렸을 때 허리통증이나 다리저림 등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허리디스크 증상이 보인다면 MRI, X-ray 등 영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가능한 척추전문병원인지 여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한방척추병원, 한의원에서 치료받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한방 척추전문병원에서의 허리디스크치료 방법으로는 약침, 추나요법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한약, 운동법 교육 및 도수(운동)치료, 한방물리치료 등의 한방요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약침은 한약을 정제한 약침액을 허리디스크 통증 부위 경혈에 직접 주입해 손상된 근육과 인대의 기능 회복, 강화를 돕고 염증을 줄여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치료법이다. 추나요법은 숙련된 한의사가 직접 허리 주면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치료방법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 풀어주면 통증 회복과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다.

강남 척추전문병원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으면서 환자 스스로 잘못된 자세를 고치고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을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각한 근력저하나 마비, 대소변장애를 보이지 않는 경우라면 한방치료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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