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기 (사진: jtbc)

DB그룹 창업주 김준기 전 회장이 성범죄를 저지를 당시 음성 파일이 공개돼 세간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JTBC 뉴스에서는 김준기 전 회장이 지난해 1월 가사도우미로부터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가사도우미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1년 가량 김준기 전 회장의 별장에서 일했다고 한다.

A씨는 김준기 전 회장이 '야동(야한 동영상)'으로 불리는 영상물을 본 이후 강압적으로 간음을 시도했고, 이를 2회 정도 겪고 난 뒤 녹음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음성 파일에는 김준기 전 회장이 성범죄를 시도하며 내뱉은 노골적인 발언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음성 파일에서 김준기 전 회장은 "나 안 늙었지?", "나이 먹었으면 부드럽게 굴 줄 알아야 해", "가만히 있어"라고 이야기했고 A씨는 짜증 섞인 말투로 "하지 말라", "뭘 가만히 있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기 전 회장의 성범죄 이력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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