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의료협동조합 발상 및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 경기도 안성의료협동조합 농민의원 이인동 원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지난 5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후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청>

(안성=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안성시는 안성의료협동조합 농민의원 이인동 원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인동 원장은 지난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최초 의료협동조합 발상 및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이인동 원장은 1986년 연세대 의과대학교 졸업 후 연세의대 부속 영동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수련을 마쳤다.

이후 농민들의 건강과 돌봄 문제를 인식해 1987년 안성군 고삼면에서 정기적인 주말진료활동을 펼치면서 척박한 농촌사회의 농민들이 겪는 건강문제를 해결하고자 1994년 안성지역 농민들과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전신인 안성의료생활협동조합을 창립하는데 기여했으며, 현재까지 농민들과 함께 자주적·자립적·자치적 가치를 바탕으로 건강, 돌봄과 관련된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안성의료협동조합은 건강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모델로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견학을 오는 등 민간차원의 주민참여 공공보건활동의 모범 사례가 됐다.

특히 지역주민들과 31년간 묵묵히 실천해온 이인동 원장과 안성의료협동조합의 성과들은 주민참여형 커뮤니티케어의 실천적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막식 연설에서 "국민훈장을 받으신 이인동 원장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협동조합을 창립해 사회적경제의 모범이 되셨다"며, “나보다 우리를, 소유보다 나눔을 실천하신 사회적경제인 모두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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