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4명 출전한 '2019 충주탄금호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 경기도 안성시 한길학교 조정선수단 <사진제공=안성한길학교>

(안성=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우리나라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경기도 안성시 한길학교 조정선수단이 '2019 충주탄금호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7월 12일~13일까지 충청북도 충주시 탄금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한길학교 조정선수단은 남자 선수 3명, 여자 선수 1명 등 총 4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3일 열린 1,000m 타임레이스 개인전에서 여자부 이단비 선수(고2)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3분 47초 6의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단비 선수의 이번 대회 기록은 2016년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달성된 3분 46초 9의 한국 신기록에 0.7초 앞선 기록이다.

이단비 선수는 남자부 이권희(전공과 2) 선수와 출전한 1,000m 타임레이스 2인 혼성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으며, 경기도 대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4인 혼성 단체전에도 은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한길학교 조정선수단 주장이자 LG U+ 장애인스포츠단 소속인 이권희 선수도 1,000m 타임레이스 2인 혼성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과 4인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조정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김태진(중2) 선수와 강다현(중1) 선수도 처음 대회에 참가해 소중한 실전 경험으로 개인 공식 기록을 수립하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길학교 정해시 교장은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한 지도교사와 열심히 훈련에 임한 학생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정 교장은 “이번 대회는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하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 장애인 스포츠계의 큰 버팀목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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