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 예방수칙 준수 및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강화

▲ 인천시청 전경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인천광역시는 "매개체를 통한 해외유입감염병감시 사업 수행 중 27주차(7월1일~7일)에 인천시 영종도 을왕산에서 채집된 모기 100마리 중 반점날개집모기(Culex bitaeniorhynchus) 1pool(2마리) ‘뎅기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뎅기바이러스’는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 확인 시험을 통해 혈청형 2(DENV-2)로 밝혀졌으며, 유전자 분석결과 태국의 환자 및 모기에서 분리된 것과 유사했고, 이후 조사지역 지난 12일 주변 긴급조사결과 1,381마리 채집모기에서는 뎅기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뎅기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모기는 최근 동남아 지역에 뎅기열이 급증하고 있어 항공기를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유입경로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반점날개집모기는 현재까지는 뎅기바이러스 전파 능력이 규명되어 있지 않아* 국내 환자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것으로 판단되나, 사전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제활동과 함께 모기감시, 환자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와 검역소는 매개모기 감시 지점 확대 및 감시주기를 단축, 인근지역 매개모기 집중방제 실시, 인근 거주자에 대한 의심환자 감시강화 및 지역주민 대상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첫째,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 회피 용품 및 상비약을 준비해야 한다.

둘째, 여행 중 여행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 사용 및 밝은색 긴팔, 긴바지 착용 등 모기기피 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권고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여행 후에는 헌혈 보류기간동안 헌혈을 금지하고,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면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해 모기매개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국제교류 활성화, 교통 발달 및 기후변화로 인한 모기서식지 확대 등으로 인해 뎅기열 발생이 증가 추세이며, 우리나라도 해외여행객을 통한 뎅기열 유입사례가 매년 지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뎅기열은 동남아(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를 중심으로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예방 및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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