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맘껏 일할 기회와 환경 제공해줬으면 지금도 늦지 않아

▲ 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15일 "바른미래당이 처절하게 반성하고 개혁하고 혁신해 국민들이 바라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하면 국민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주대환 혁신위원장 전격 사퇴가 혁신안을 올리지 않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질문에 "주대환 위원장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일축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주대환 위원장은 야심차게 40대 이하 젊은 혁신위원들로 구성하면서 출발했는데 그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그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해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자체로 존중하면서 한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주대환 위원장의 결단을 강조했다.

또 '손학규 대표의 리더십 논란'에 대해 "일정부분 동의하지만 재보궐 선거 이후 일관되게 한 축에서 손학규 대표의 리더십을 흔들어 손학규 대표가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토양을 한 번 제공한 이후 그 다음에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도 나쁘지 않고 지금도 늦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임재훈 의원은 '주대환 위원장의 사퇴의 변에서 검은 세력이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 검은 세력 내지 유력인사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특정한 목적을 갖고 있는 세력, 이것이 검은 세력 또는 보이지 않는 손이리고 보고있다"며 질문 그 자체에 대해 답변했다.

그러면서 "사퇴한 조용술 혁신위원이 지목한 유력인사는 대충 상상과 나름대로 누군지 대충 짐작은 간다면서 조용술 위원에게 나름대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했던 분이 유력인사가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진행자의 '언제쯤 갈라서게 되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그런 많은 여론이라든가 분석이라든가 예측이 회자되는 것에 대해서 곤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는데 갈라서지 않고 저희가 봉합해서 봉합하되 확실하게 혁신하고 개혁해서 국민들에게 한 방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금 실망스러운 모습을 극복하고 지지를 획득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심정을 밝혔다.

또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정치공학적이고 선거공학적이고 작위적이고 인위적인 정계개편 이합집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만 바라볼 수 있는 정치세력의 출현이라며 정계개편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임사무총장은 "당내 상황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송구하고 부끄럽지만 치열하게 투쟁하고 쟁론하고 당론을 담아내서 국민들이 원하시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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