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자료사진) ⓒAFPBBNews

(일본=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 재팬이 지난 12일 해킹으로 탈취당한 암호화폐 35억엔(382억원)어치 가운데 2억5000만엔(28억원) 상당의 금액을 되찾았다.

마이니치신문은 15일 교도통신 보도를 인용, 비트포인트 재팬이 자사 거래 시스템을 이용하는 해외 거래소에서 탈취된 암호화폐 일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비트포인트 재팬은 총 35억엔을 도난당한 뒤 모든 서비스와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탈취된 화폐는 비트포인과 리플 등을 포함한 5종이었으며 최초 손실액은 30억200만엔으로 추산됐다.

NHK에 따르면 온라인 보안 전문가 하시모토 요시노리는 해커들이 비트포인트 재팬의 시스템에 12시간동안 반복적으로 접속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시모토는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도를 감지한 즉시 모든 거래를 중단했다면 손실을 반으로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암호화폐 거래소 사용자들은 온라인 서비스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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