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에 대한 유력 용의자가 조명됐다.

지난 1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지난 2001년 대구의 한 총포사에 발생한 살인사건·은행강도 사건과 관련해 유력 용의자로 당시 횟집을 운영하던 남성 A씨를 주목했다.

앞서 대구의 한 총포사에선 사장 A씨가 복부에 다수 자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선 엽총 한 자루가 분실됐다.

이후 며칠 뒤 달서구의 한 은행에 무장강도가 침입해 위협사격을 가했고 경찰은 현장 CCTV 영상을 확인해 해당 강도가 총포사 살인사건과 동일 인물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지난 5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해당 사건과 관련해 목격자의 진술을 제보받았고 한 목격자는 당시 횟집을 운영하던 남성 A씨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A씨의 지인은 제작진에게 "주사가 심각했다. 화가 나면 주방에서 회칼을 들고 와 'XX 칼 맞을래?'등의 말을 하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직접 만나게 된 A씨는 자신이 다수의 사냥 경험은 물론, 도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으나 사건 발생 시기에 대구를 방문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씨의 진술 영상에 대해 "질문에 대한 불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걸 보면 상대방의 의도를 벗어나려는 심리적 의도가 엿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A씨는 과거 주취 상태로 자신의 지인에게 "살인을 한 경험이 있다"라고 털어놨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해당 범행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기억이 모호하다"라고 번복해 의문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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