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서울시는 "정비사업 e-조합 시스템이 현재 시내 전 373개 구역 중 363개 구역에서 사용, 약 97%가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비사업 e-조합 시스템'은 과거 수기로 작성됐던 예산, 회계, 계약대장, 급여 관리 등 재개발·재건축 조합에서 생산되는 모든 문서가 전자결재를 통해 100% 전자화되고, 조합원들에게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개되는 시스템"이라는 것.

현재는 사업을 중단하거나 준공 이후 시스템 활용이 불가능한 구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비구역이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376개 구역에 대한 조합 임직원 대상 1대1 맞춤형 교육, 아카데미 교육 3회, 권역별 자치구 집합교육 4회, e-조합 자문단의 온라인·유선·방문 지원 63회 등 사용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

그밖에도 사용자 불편사항, 건의사항에 즉시 대응하는 콜센터(2133-7281~2)를 운영하면서 시스템 이용을 안내하고, 원격으로도 지원하며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시는 '정비사업 e-조합 시스템'을 통해 조합과 조합원 간 정보 공유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도 사용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 시행, 활용률을 100%로 끌어올려 시스템을 조기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류훈 주택건축본부장은 "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정비사업 e-조합 시스템'을 통해 정부가 생활적폐의 하나로 지적한 재개발·재건축 비리근절에 한층 더 가까이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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