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라 철제 난간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제공=부산경찰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지난 11일 낮 12시 45분께 부산 기장군의 한 한 빌라 3층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거실에서 외부로 옮기던 설치기사 A씨(32)가 안전난간이 파손되면서 실외기와 함께 9m 아래로 떨어졌다.

A 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머리를 응급 수술 받았다.

사고 당시 함께 있었던 빌라 거주자 B씨는 경찰에 "집에 에어컨 설치작업을 하던 A씨가 실외기를 건물 바깥으로 옮기다 안전난간이 떨어지면서 함께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빌라 외벽과 연결된 에어컨 실외기 보관용 안전난간이 심하게 부식돼 무게를 이기지 못해 떨어져 나가면서 사고가 났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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