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달 말 1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한 점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9% 상승한 2만6860.2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45% 오른 2993.07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3002.98까지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75% 뛴 8202.53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주가 1.40%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금융주는 0.46%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이달 말 1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위협받는 미국 경제의 확대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미 하원 금융위원회의 증언을 마친 직후 발표된 연준의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추겼다.

연준의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정책위원들은 금리를 인하해서 미국 무역전쟁의 영향을 완화하고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고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위의 여야 하원의원들이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하는 파월 연준 의장을 일제히 지지했다.

이날도 기술주가 선전한 가운데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는 각각1.46%, 1.77%, 0.28% 상승하며 나스닥지수를 위로 이끌었다.

달러인덱스는 0.37% 상승한 97.1260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bp(1bp=0.01%p) 내린 2.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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