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향해 독선적이고 적대적인 태도 일관 공존의 정치, 대화의 정치가 가능하겠느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거짓말 중 가장 큰 거짓말은 바로 야당과 협치, 대화하겠다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49차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떤 야당과도 협치를 해야 한다. 당연히 대화를 해야 한다'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다'이런 말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어제 문제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서를 보내왔다"며 "청와대는 이번에도 야당이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는 대신 최종적인 국민의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며 애끚은 국민의 이름을 내세워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국회를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앞장서서 국회와 야당을 향해 독선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로 일관하는데 공존의 정치, 대화의 정치가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는 남들이 뭐라 떠들던 내 갈 길을 가겠노라 옹고집을 부리는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며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가 아니라,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인식하는 대통령은 선출된 군주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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