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9일 교육청 교직원 및 건축사협회 등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예술고등학교에서 학교공간 재구조화 이해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2018년 신설된 세종예술고 본관동, 예술동, 연습동, 다목적 강당 등 예술 융합 공간이 있는 공간탐방(인사이트 투어)를 시작으로 학교공간혁신사업의 의미(이화룡 공주대, 교육부 공간혁신총괄기획가), 민주적 공간으로서 학교(고인룡 공주대, 교육부 공간혁신실행기획가), 공간과 시민성(김태은 국가교육회의 전문위원)의 강의로 구성된다.

또 연수의 주요 내용은 '학교공간 재구조화와 사용자 참여설계 이해', '교사들이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철학과 방법, 다양한 실천 사례'등으로 진행한다.

이화룡 교수는 "향후 학교공간은 교육과정과 교육방법 변화에 순응할 수 있도록 보다 유연하고 다양화 될 것이며, 그 예로, 소그룹 활동을 지원하는 끼리끼리 공간, 융합교과 공간, 실 이름이 없는(no-brand) 공간,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1+1공간 등 새로운 공간들도 출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시건축사협회 한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과 시공자의 연결 역할을 하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시공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학교공간혁신촉진자(퍼실리테이터)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류정섭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을 구성하여 학교공간 재구조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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