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세종시가 세종호수공원 세호교에 폭염저감시설인 `클링포그`를 설치하고 매년 운영한다고 밝혔다.

쿨링포그는 정수처리 된 물을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시설로, 분무된 물이 주위의 열을 빼앗아 온도를 3~5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9일 시는 지난 5월말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세종호수공원 세호교로 설치 장소를 확정했으며, 최근 세호교 북측 120m 구간에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 올해부터 매년 5~9월 중 낮 시간에 쿨링포그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향후 시민 만족도 등을 조사해 시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국 재난관리과장은 "이번 쿨링포그는 여름철 시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세종호수공원에 설치했다"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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