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JTBC)

한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A씨가 반성 대신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

8일 경찰은 지난 5일 전남 영암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의 피의자 한국인 남편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피해자이자 베트남에서 이주한 여성 B씨는 지속적인 A씨의 폭행으로 인해 직접 집안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 증거 영상을 촬영하게 됐다.

이어 공개된 영상 속에서 A씨는 B씨를 향해 폭언과 함께 약 3시간가량의 구타를 가했고 이어 피해자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갈비뼈가 골절되는 피해를 입게 됐다.

이후 경찰에 의해 A씨가 체포됐으나 8일 A씨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아내가 게을러 한국어를 배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맞을 짓을 했고 사회복지기관에서 신경을 더 써줘야 했다"라는 발언을 해 세간의 공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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