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베트남에서 이주한 여성이 한국인 남편으로부터 일방적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7일 SBS '8뉴스'에선 지난 5일 전남 영암의 한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한 가정 폭력 사건을 보도, 당시 한국인 남편이 "말대꾸를 해서 기분이 나쁘다"라는 이유로 아내를 폭행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앞서 피해자 A씨는 지속적인 남편 B씨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녀의 가방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어 문제의 당일 B씨는 A씨가 말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약 3시간가량 구타를 지속, 결국 아내는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게 됐다.

이후 해당 영상은 A씨의 베트남 지인을 통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됐고 이에 경찰은 양 측을 격리, B씨는 현재 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상태다.

또한 경찰은 평소 B씨가 아내와 자녀들에게 지속적으로 폭력 및 학대한 정황이 있는지 추가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한 가정에서 일어난 폭력 사건에 대해 세간은 공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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