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한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행 사건이 세간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6일 SBS '8뉴스'에선 전남 영암의 한 가정에서 베트남 출신의 이주 여성으로 추정되는 A씨가 한국인 남편 B씨에게 폭행 당하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영상 속 B씨는 A씨에게 손과 발을 이용한 폭력을 행사했고 이를 견디지 못한 A씨가 주저앉음에도 계속해서 손찌검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8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B씨는 "치킨을 먹어라"라는 자신의 요구 대신 직접 요리를 한 A씨의 행동에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영상에선 두 사람의 어린 자녀가 B씨의 폭력에 겁을 먹고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울음을 터뜨리며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해당 영상은 한 베트남 누리꾼의 SNS에 업로드됐고 이를 접한 다수의 국내 누리꾼들이 경찰에 신고, 현재 두 사람은 격리된 채 해당 폭행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