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나달(스페인)ⓒAFPBBNews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나란히 2019 윔블던 테니스 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나달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호주의 닉 키리오스를 3-1(6-3 3-6 7-6 7-6)로 꺾었다.

나달은 지난 2014년 윔블던 4회전, 지난 2월 멕시코오픈 2회전에서 키리오스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나달은 경기 후 "강한 상대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압박감을 이겨내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달은 3회전에서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페더러도 2회전에서 영국의 제이 클라크를 3-0(6-1 7-6 6-2)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통산 9번째 윔블던 우승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3회전에서 뤼카 퓌유(프랑스)와 격돌한다. 

한편 여자단식 2회전에서는 세계랭킹 95위 로렌 데이비스(미국)가 지난해 우승자인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를 2-1(2-6 6-2 6-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메이저대회 3승을 기록 중인 케르버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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