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DREW ANGER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회담을 재개하기로 한 점에 환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완화 신호도 상승을 거들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4% 상승한 2만6743.4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77% 오른 2964.33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06% 뛴 8091.16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주가 1.45%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유틸리티주는 0.31% 하락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 만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상품들에 대한 추가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에 대한 규제 완화도 시사했다. 중국은 미국 농산물의 신규 구매를 공언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미국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대비 0.4% 하락한 51.7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대, 50을 밑돌 경우 경기 축소를 의미한다.

중국에 민감한 반도체업체들은 장중 5%나 급등한 후 상승폭이 줄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5%의 상승을 보였다. 화웨이 납품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9%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0.28% 상승한 96.8160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bp(1bp=0.01%p) 오른 2.0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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