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기술‧노하우 공유 및 해외사업 기반 마련

▲ (사진제공=LH)LH와 미얀마 건설부 업무협약.(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변창흠 사장, 우 한 쪼(U Han Zaw) 미얀마 건설부장관, 우 민테인(U Min Htein) 미얀마 도시주택본부장)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LH(사장 변창흠)는 2일 경기지역본부에서 미얀마 건설부와 함께 '주택‧도시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변창흠 사장, 미얀마 건설부 장관, 도시주택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얀마의 도시‧지역개발과 지속가능 경제성장을 추진함에 있어 LH가 가진 주택‧도시‧기반시설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사업 추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주택‧도시‧산업단지 등 관련분야 정책공유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동 분야에 대한 지속적 정보 및 인적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LH는 향후 미얀마 관계자 초청연수와 컨퍼런스 개최,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협약에 대한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5년 체결한 협약의 성과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얀마 내 LH가 참여하는 추가 신규 사업이 발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약 후 미얀마 관계자들은 세종시와 판교신도시를 방문해 LH의 공적역할과 한국의 주택‧도시 발전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LH 변창흠 사장은 "미얀마는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도심 과밀화, 주택부족 등 신흥국들이 경제발전 과정에서 흔히 겪는 문제들을 경험하고 있다."며 "LH가 정책자문,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한다면 미얀마는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국내 기업들은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어 양국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H와 미얀마 건설부가 추진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국내외 투자절차를 마치고 8월경 미얀마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 중으로, 법인 설립 후 착공을 통해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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