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수라 이종격투기FG 대회... 진시준, 태국 보위오에 KO 승...손준오 65kg 웰터급 타이틀 획득

'관객들 '몰입' 흥분'...하철민 총재 "스타 선수 발굴, 관광상품 개발에 힘쓰겠다"

8각 모양의 옥타곤링에 수백 개의 눈이 멈춥니다. 응원하는 선수가 상대를 쓰러뜨리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릅니다.

부산에서 운영중인 격투기 레스토랑 ‘아수라’에서는 지난 29일 이종격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무에타이 고수 진시준 선수는, 통산전적 300전 210승을 보유한 태국의 보위 오 선수를 맞아 KO승을 거뒀습니다.

'손스타' 손준오 선수는 웰터급 타이틀 벨트를 놓고, 송재완 선수와 입식룰로 타이틀전을 치러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 부산에서 운영중인 격투기 레스토랑 ‘아수라’에서는 지난달 29일 이종격투기 대회가 열려 '손스타' 손준오 선수는 웰터급 타이틀 벨트를 놓고, 송재완 선수와 입식룰로 타이틀전을 치러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 판정승을 거뒀다

 

[인터뷰 / 손준오 사이코핏불]

상대선수의 스타일을 비디오로 계속 분석하면서 팀원들과 작전을 짰었고, 작전대로 시합을 풀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국내외 수많은 팬을 거느린 두 선수의 승리에 관객들의 흥분도 가라앉을 줄 모릅니다.

특히 TV로 격투기를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에 처음 아수라를 찾은 관객들의 심장박동도 빨라졌습니다.

▲ 부산에서 운영중인 격투기 레스토랑 '아수라'에서는 지난달 29일 이종격투기 대회가 열열린 가운데 '손스타' 손준오 선수는 웰터급 타이틀 벨트를 놓고, 송재완 선수와 입식룰로 타이틀전을 치러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 판정승을 거뒀다

 

[인터뷰 / 강정인, 부산 해운대]

친구 따라 왔는데, 너무 재밌기도 하고 몰입을 해서 무섭기도 했는데, 하다보니까 몰입이 돼서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좀 색다른 것 같아요.

이날 아수라에서는 두 경기 외에도 황재용대 황재민, 정준혁대 윤성훈, 권도형대 최준서 선수의 대결이 차례로 진행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종격투기 레스토랑  '아수라'는 2008년 부산경남 격투기 관계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국제이종격투기연맹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선수들도 아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합니다.

▲ 부산에서 운영중인 격투기 레스토랑 ‘아수라’에서는 지난달 29일 이종격투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무에타이 고수 진시준 선수가 통산전적 300전 210승을 보유한 태국의 보위 오 선수를 맞아 KO승을 거뒀다

 

인터뷰 / 조원태(23) 에이스팀]

아수라 시합은 빠지지 않고 온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홍보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서 많이 이뤄질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큰 무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총괄운영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국제이종격투기연맹 하철민 총재는 이 곳 아수라에서 훌륭한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부산에서 운영중인 격투기 레스토랑 ‘아수라’에서는 지난달 29일 이종격투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무에타이 고수 진시준 선수가 통산전적 300전 210승을 보유한 태국의 보위 오 선수를 맞아 KO승을 거뒀다.

 

[인터뷰 / 하철민 사단법인 국제이종격투기연맹 총재]

선수들은 좋은 선수들이 참 많습니다. 현장에서 뛸 수 있는 터전을 마련을 못한 겁니다. 지금까지 그래서 터전을 지금 여기서 마련 한 것이고요. 부산부터 출발을 해서 전국적으로 5대 광역시에 이런 격투기장을 만들려고 준비 중입니다. 관광상품 개발도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 하철민 사단법인 국제이종격투기연맹 총재]

 

“부산은 사실 관광도시면서도 항구도시입니다. 항구도시다 보니까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실제 관광객들이 해운대나, 태종대나, 한 바퀴 돌고나면 볼거리가 없습니다.

저희들이 격투기 상품을 만들어서 외국으로 내보내고, 관광 유치를 통해 관광객들이 저희 격투기장에 와서 경기를 보고, 자기 나라에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 생각입니다.

승리에 대한 열정과 거친 숨소리가 가득한 곳, 아수라 이종격투기 레스토랑이 부산의 새로운 즐길 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제뉴스입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