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좋은 일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일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을 마치고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환영 만찬을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긍정적 평가에 대해 얘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준비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주 흥미로울 것"이라고 답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트럼프 대통령 공식방한 브리핑에서 "내일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없다. 다만 만나게 된다면 대화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 환영만찬에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므누신 재무장관, 해리스 주한대사,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이방카 보좌관, 포틴저 NSC 선임보좌관이 참석했으며 우리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했다.

또한 K-Pop스타인 엑소와 박세리 감독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