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주요뉴스를 정리하는 국제뉴스TV 주간브리핑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뉴스1] "北, 文 스웨덴 연설 두고 '아전인수·생억지' 맹비난"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스웨덴 의회 연설을 겨냥해 "비난을 모면해보려는 궁색한 변명"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27일 우리민족끼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라고 지칭하며, 문 대통령의 연설을 '동에 닿지 않는 소리', '여론 오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우리 겨레는 물론이고 공정한 국제여론은 지금 /사이비언론도 아니고 다름 아닌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에 직접 서명을 한 남조선 당국자의 입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발언이 나온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체는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내뱉은 남조선 당국자의 발언을 굳이 평한다면 현실에 대한 맹목과 주관으로 일관된 편견이고 결과를 낳은 엄연한 과정도 무시한 아전인수격의 생억지"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북한은 완전한 핵 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2]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철거... 홍문종 "편향된 집행"

우리공화당의 광화문광장 천막 철거를 둘러싼 서울시와 우리공화당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편향된 집행"이라며 서울시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KBS1TV '오늘밤 김제동'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천막은 약 4년 6개월 동안 아무 문제없이 집회하고 시위하고 농성했다"며 "이렇게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일을 시장이 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의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 조치는 편향된 집행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홍 대표는 "세월호천막 (설치 기간) 얼마나 많은 민원이 있었겠냐"며 "그런데 그건 잘 참고 견뎠으면서 왜 우파 텐트에 대해서는 이런 몰이해적이고 몰상식한 일을 하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계고한대로 스스로 철거하지 않으면 저희는 다시 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3] 승용차 개소세 30% 인하 기간 연말까지 연장

정부가 승용차 구매시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30% 한시 인하하는 기간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장합니다.

지난해 7월 19일부터 연말까지 첫 인하 이후 6개월씩 두 차례 연장으로 이번 개소세 감면 기간은 1년 6개월에 달해 역대 최장을 기록하게 됩니다.

승용차를 살 때는 개별소비세 5%, 교육세와 부가가치세가 부과됩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차량 출고가액 2000만원 기준으로는 개소세 등 세금이 143만원에서 100만원으로 43만원, 2500만원 기준으로는 179만원에서 125만원으로 54만원 인하되는 조치가 이어집니다.

출고가 3000만원 기준으로는 21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64만원 경감됩니다.

[뉴스4] 예치금 330억원·비트코인 빼돌린 거래소 운영자 구속기소

고객들이 맡긴 돈 330억원과 '비트코인'을 빼돌린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26일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자인 52살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내 10위 권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며, 고객들이 맡긴 예탁금 330억 원과 14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다른 국내 유명 거래소의 시세창을 자신이 운영하는 거래소인 것처럼 가장하고, 회원들이 가상화폐 매수 주문을 하면 매수 대금은 빼돌린 채 전산상으로만 비트코인이 구매된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이렇게 빼돌린 고객들의 돈을 개인 생활비나 가상화폐 투자금으로 무단 사용하고, 법인 고객으로부터 위탁 받아 보관하던 비트코인을 개인 고객에게 '돌려막기'식으로 지급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5] 송중기·송혜교 부부 결혼 2년 만에 파경

톱스타 부부인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약 2년 만에 이혼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송중기는 지난 26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송중기는 27일 소속사를 통해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혜교의 소속사도 자료를 내고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라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뉴스TV 주간브리핑 조하연이었습니다.

[진행] 조하연

[영상편집] 전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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