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27일 유기상 고창군수가 민선7기 취임 1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고창=국제뉴스) 김병현 기자 = "측근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이권에 개입한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초심 잃지 않고, 변화를 염원하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27일 유기상 고창군수가 취임 1년을 맞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며 앞으로의 군정 운영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유 군수는 간담회에 앞서, "1년 전 많이 외롭고 힘들었다. 미흡한 나를 바로 세워준 것은 군민들이었다, ‘바꿔야 바뀐다’는 슬로건 시작된 민선 7기가 벌써 1년을 지나고 있다.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것은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펼쳐 달라는 준엄한 군민들의 명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이러한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농생명 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위한 기초를 닦았으며, 출범 2년차인 금년에는 통합브랜드 창출, 농민수당 지원, 고창사랑상품권 발행 등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겠다" 말하며

1년간의 성과에 대해서는 "3천년 전 고인돌 시대부터 위대한 문명을 이룩해 온 고창군의 자긍심이 높아진 점을 제1성과로 꼽으며, '한반도 첫수도 고창' 브랜드가 올해 초 중앙일보 주최한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어 기뻤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더 나아가 민선 7기 고창군의 지속가능한 발전비전으로는 ▲농생명 식품산업 ▲역사문화관광을 2축으로 설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반도 첫수도 고창을 대한민국 제일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고창군은 "토종 종자를 살리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고, 최근에는 GMO작물 재배를 억제하는 조례도 준비 중이다"며 "유네스코생물권 보전지역의 가치를 높여 나가면서, 고창 농산물은 '건강하다', '착하다',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측근들이라 자처하는 일명 해바라기들이 이권을 개입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리가 여지저기서 들려오고 있는데 알고 있나"는 질문에

질문의 요지를 태양에 비유를 하며, "태양은은 한 곳을 비추기 위해 떠오르지 않는다. 일 잘하는 사람이 측근이지 별도로 측근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신속히 파악하여 문제가 있다면 조치를 취하겠다"

또 "일자리 창출을 제1덕목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일부 공직자들의 가족들이 그 일자리를 모두 독차지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강하다. 이에 대한 대책은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잘 알지 못했다. 만약 사실이라면 메스를 들겠다. 일자리는 어려운 군민들에게 먼저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개선해서라도 바로 잡겠다"며 강한 개혁의지를 표출했으며, 남은 임기 3년 동안 "농업을 살리는 '농민군수', 어르신을 섬기는 '효자군수'가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오늘도 운동화 끈을 더욱 조여 군민들에게 다가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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