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전망을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기술주는 선전하며 나스닥 종합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4% 하락한 2만6536.8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12% 내린 2913.78을 나타냈다. 반면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32% 상승한 7909.97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하락했다. 유틸리티주가 2.15%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에너지주는 1.54%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예정된 만남이 양국 간의 장기화된 관세 분쟁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고심하면서 그 결과에 대한 방향을 잡기 위해 애썼다.

에너지주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급감에 힘입어 선전했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료 기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128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28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이 90% 마무리됐다고 밝혀 장 초반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그가 이는 그가 과거시제를 사용해 지난 무역회담에서의 진전을 설명하는 것으로 풀이돼 상승에 압박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절대 가능한 일"이지만 "지금은 우리가 현재 있는 위치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핵심 자본재 주문은 1개월 달 전보다 0.4% 늘었다. 시장 예상치인 0.1% 증가를 웃돌았다.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6.2290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6bp(1bp=0.01%p) 오른 2.05%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