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선심용으로 생색은 정부와 여당이 내고 부담은 지자체로 떠넘긴 나쁜 정책

▲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지난 13일 당정협의에서 확정된 이통장 기본수당 10만원 인상에 대해 '총선 선심용 생색내기용'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홍문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9만5000여명의 이통장을 대표하는 단체인 전국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해 17개시도 이통합 회장단과 함께 이통장 지위와 처우개선 현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문표 의원은 "민주당과 정부는 그동안 이통장 수당과 관련해 아무런 역할도 없었음을 물론 심지어 지자체 예산 부담 핑계로 반대를 해 오다가 내년 총선을 의식해 10만원 찔금 인상하는 행위는 총선 선심용 생객내기용'이자 9만5000명에 달하는 전국 이통장들의 자조님을 짖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홍문표 의원은 "수당인상 제원이 국비가 아닌 지자체 부담으로 정해진 것은 생색은 정부와 여당이 내고 모든 부담은 지자체에 떠넘긴 아주 나쁜 정책이자 수당인상 당사자인 전국이통장연합회와 단 한번도 만나지 않고 의견도 듣지 않은 채 강행된 일방적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간 한국당은 이통장의 근본적인 처우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는데 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여당이 마치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공을 가로챘다"며 "이는 타당의 정책을 뺏어서 생색내는 아주 파렴치한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일성 전국이통장연합회 회장단은 "당정이 10만원 인상을 발표했지만 이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실질적인 지위와 처우개선이 아닌 단순 생색내기용 정책이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며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수당 인상은 반드시 중앙정부가 국비로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